한미 양국은 올해 하반기 합동군사훈련을 이달 둘째 주부터 규모를 축소하면서 시작한다. 정부 내 일각에서는 남북 통신이 재개된 후 북한과의 대화 재개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훈련을 연기하거나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양국 군당국은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10일 여러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위기관리요원 훈련을 시작으로 8월 16일부터 26일까지 훈련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상반기 대비 군사훈련 규모는 훈련 정상화를 통한 군사적 대비태세 재검토를 우선시하는 미국과의 남북관계 등 현 상황을 감안할 때다. 두 나라가 이 문제에 편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관계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훈련과 관련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당국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최종 결정을 내릴 때까지 예정대로 훈련을 준비하면서 세부 사항을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훈련 시작 하루 전인 8월 15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가 적극 추진해 온 전시작전통제이전 2급 전작전능력(FOC) 점검은 시범운영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이 작년처럼 이번 훈련에서 중점 기준에 대한 전면적 검증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기 때문에 이번 행정부의 이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지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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