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뒤 2월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언론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남현우 작사

2023년 카타르가 주최하는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준결승에서 패한 뒤 자신의 전술과 반응을 비판한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에 대해 일부 한국 축구팬들의 비난에 정치권도 동참했다.

여당 국민의힘 구승동 의원은 일요일 페이스북에 클린스만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며 대한축구협회가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썼다.

“아시안컵 기간 동안 거듭된 실망으로 클린스만은 전술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대표팀 사령탑 부임 초기부터 우려가 많았는데, 아시안컵은 이러한 우려를 현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고연은 클린스만이 계약서에 임기 동안 한국에 거주해야 한다고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이 계속 해외에 체류해 비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를 향한 국민적 비난은 대회 승패와는 관련이 없다.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직무에 대한 소홀한 태도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스타 손흥민이 이끄는 재능 있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한 성과는 여러 약자들을 상대로 설득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강한 의문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클린스만은 지난 2월 7일 FIFA 랭킹 64위인 요르단에게 0-2로 패한 뒤 웃는 모습이 포착돼 국가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승인을 받아 국가대표팀 심사제도를 우회해 클린스만을 선임한 것에 대해 비판이 쏠렸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2일 페이스북에 “정 회장은 클린스만과의 계약 해지로 인한 제재 책임을 지고 클린스만 해고를 알려야 한다”고 썼다.

홍 감독은 경남지사 시절 경남FC 구단주 경험을 언급하며 “계약 기간 중 해고된 감독을 상대로 연봉을 요구하며 소송을 걸어 승소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참가 후 귀국했으나 2월 10일 미국으로 향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위원회는 이번 대회 성적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클린스만의 대표팀 사령탑 계약은 2026년 월드컵 이후 2026년 7월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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