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일·중 경제계 대표들은 경제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을 가장 높은 기대로 두고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에 만장일치로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지난 5월 27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서 136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경제협력에 대한 견해를 응답한 현장조사 결과 나온 것입니다.

이번 조사는 경제 협력에 대한 3국의 공통 관심을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82.4%는 ‘절대 필요하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다소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중국 CEO가 91.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으며, 한국 84.8%, 일본 70.5% 순이었다.

다국적 협력의 기대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참가자의 65.4%가 그 이점에 대해 ‘강하게 동의’했고, 나머지는 ‘동의’했습니다.

경제협력의 기대효과는 다양했다. 한국 CEO는 ‘경제 활성화’를 84.8%로 선호한 반면, 일본 CEO는 54.5%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 CEO는 10.8%, 일본 CEO는 27.3%가 양국의 ‘공급망 안정성’을 꼽았다. 중국 CEO들은 84.8%가 ‘공급망 안정성’을 우선순위로 꼽았고, ‘경제 활성화’는 4.3%,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완화는 8.7%에 그쳤다.

가장 중요한 협력 과제로는 일본 CEO의 대다수가 기후변화 대응(54.5%)을 강조한 반면, 한국 CEO는 기후변화(23.9%), 금융 부문(26.1%)을 거의 동등하게 꼽았습니다. 중국 CEO들은 의료협력과 고령화 대책을 30.4%로 강조했고, 기후변화를 강조한 경우가 23.9%로 뒤를 이었다.

3국은 민간 차원의 접촉과 교류 확대가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노력이라는 점에 동의했다(52.9%). 이어 수교협력을 25% 강화하고, 기술교류를 15.5% 확대했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은 “3국 정상 간 경제협력의 필요성과 이점에 대해 거의 완전한 공감대를 찾았다”고 말했다. “국가별 우선과제와 기대효과를 해결하기 위해 자문기구를 설치하고 공동연구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지난 5월 27일 행사에서 주최측인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경제인연합회, 중국국제무역촉진협의회는 3자 민간자문기구 설치 등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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